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새방로 21) 달서구 전통문화센터 주최로 지역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27일 오후 7시 코로나로 중단됐던 ‘고택음악회’가 다시 열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이날 음악회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료했다. 병암서원(屛岩書院)은 2000년 대구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서원일대가 완전 재개발을 위한 구획정리가 됨에 따라 옛 서원을 헐고 2001년 8월 23일 재건축 기공식을 갖고 조감도와 같이 공사해 2003년 5월에 사당, 강당, 동서재 등 목조건물 10여동을 새로 중건했다.  집목판 100여점이 보존돼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29일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도재근 병암서원회장,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 이영애 대구시 부의장 황순자 의원,달서구의회 박종길(복지문화위원장) 서민우(기획행정위원장) 도하석(윤리위원장) 및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병암서원 고택음악회’에서는 현재 달서구 홍보대사인 국악가수 권미희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어쿠스틱듀오 나교, 비스댄스컴퍼니, 퓨전국악 밴드 나릿의 공연이 펼쳐졌다. 여름의 끝자락에 고즈넉한 고택의 음악회로 가을의 문턱에 조금 다가서는 힐링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트로트 및 국악민요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들을 선보임으로써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는 무대이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도심 속에 위치한 고택에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몸과 마음의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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