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가 너무 힘든다. 하루살기가 너무 빠듯하다. 고물가·고금리에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땅꺼져가는 탄식의 소리가 폐허를 찌른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힘든세상 어떻게 살라고 말끝을 흐리는 자영업자의 울먹임이 너무 가슴 시리다. 이글대는 태양이 웃옷을 벗게하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두터운 옷을 겹겹이 껴입고있다. 혹독한 냉기가 서민들의 뼈속까지 파고든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래도 거리를 헤매이는 사람들은 버티고 또 버틴다.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찬란한 희망의 빛을 쬐기 위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난의 시련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민선 8기가 도도하게 닻올렸다. 사령탑에 오른 단체장들은 풍요의 땅을 외친다. 지휘봉은 든 사령관들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고’ 타파를 외친다. 실물경제 ‘비상등’ 고환율·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면서 우리 실물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사실을 너무나 잘알고있다. 때문에 본지는 ‘힘내라 대구 경북, 웃어라 550만 시민’이라는 구호를 걸고 단체장 25시 코너를 마련, 이어가기 회견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편진자 주 그토록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처서(處暑)가 지나서인지 한풀 꺾였다. 7번 국도로 시원하게 달리는 승용차 밖 풍경은 그야말로 푸른바다위를 날으는 갈매기 울음소리만 요란했다. 영덕은 충절의 고장이다. 나 역시 고향이 예주(영해)다. 그래서인지 영덕은 더욱 정감 가는 고을이다. 7번 국도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시작, 경북도 온성군 남양면을 잇는 총 1192km에 달하는 장거리국도이다. 대한민국을 종(縱=위에서 아래로 나 있는 방향 또는 그 길이)으로 가로지르는 4대 국도중 하나다. 대한민국의 등뼈 국도이다. 7번국도는 사실상 동해안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2010년 12월 28일 7번국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20년만에 완공됐다. 공사가 완공된지도 어느덧 12년 세월이 지났다. 드라이브 여행의 최고봉은 누가 뭐라해도 7번국도다. 그 출발점인 영덕의 속살 역시 눈부신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한다. 7번국도의 환영을 잉태하는 뿌리 끝 실핏줄의 영롱함을 들춰낸다.  이 길의 88%가 동해안을 끼고 달리니 그 장엄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영덕의 모든 곳에는 도시인들이 동경하는 바다가 있다.  낮고 높은 언덕에서 어김없이 보이는 바다 전망, 승용차를 잠시 세우고 푸른바다를 보며 깊은 사색에 잠겨본다.  바다가 기억하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말이다.  지금 영덕에 새로운 영덕이 열리고 있다. 바닷바람으로 만드는 에너지의 미래다.  희망의 물결이 넘실대는 새 시대 새 영덕이다. ▣김광열이 꿈꾸는 희망의 고래사냥 ‘젊은날의 초상’이 고스란히 담긴 영덕의 사령탑에 오른 김광열 영덕군수. 그는 51대 영덕군수다. 김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이란 군정 비전으로 출범했다. 김 군수는 새희망을 노래한다. ‘우리들 가슴속에 뚜렷이 남아있는 예쁜 고래의 신화’라는 노래 가사처럼, 김 군수는 큰 고래를 잡으려고 한다. 영덕인과 함께 모두 잘사는 영덕건설을 위한 고래다. 희망의 고래사냥이다. 김광열(61) 영덕군수는 운도 좋은 사람이다.  영덕에서만 공직생할한 전형적인 공무원이다. 영덕군 기획감사실장에서 군수로 단박에 화려하게 변신했다.  ‘2022 6·1 지선’ 첫 정치적 도전에서 청춘불패 신화를 쓴 인물이다. 화려한 학력과 경력도 없다. 하지만 한결같은 노력과 강한 집념이 당(국민의힘)과 주민 여론조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 경선을 거쳐 그 자리에 올랐다.  영덕을 위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좋은 정치를 펼치겠다는 오래된 꿈이 실현됐다. 그는 삶의 역사가 숨쉬는 천리길을 넘어 희망의 새물결 연다. 영덕에서 태어난 김 군수는 영덕 초·중·고교, 포항대를 나왔다. 1979년 8월 영덕군 지방행정서기보로 임용,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2018년 12월 김획감사실장(지방부이사관)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사람들은 이제 그를 기획감사실장이 아닌 김 군수로 부른다. 택호(宅號)가 바뀌었다. 1995년 도도하게 돛 올린 민선시대. 역대 군수는 아이러니 하게도 출신은 영덕이지만 모두 외부인사였다. 중앙정부, 경북도, 보좌관출신 정치인이 군수를 맡았다.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 영덕을 지켜오고 영덕에서 공직생활을 한 인물이 처음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그래서 영덕군민들은 김광열 군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너무나 영덕사정을 잘 알기때문이다. ▣군민의 살림살이 꼼꼼하게 챙겨 지난 26일 김 군수와 함께했다.  오전 9시30분 2층에 위치한 군수실을 찾았다. 예전 군수실과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낮은자세로 항상 주민과 소통한다는 자세로 회의용 탁자를 없앴다. 참 고생했다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무뚝뚝한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흘렀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의 미래를 바꿀려고 한다. 김 군수가 사령탑에 오르면서 공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은 ‘관광 제일도시’ 일감이다. 영덕의 관광자원이 너무나 풍부하다는게 이유다. 그는 “집단지성(집단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해 쌓은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지성 또는 그러한 집단적 능력)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원초적인 밑바탕은 주민 자치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굴러가는 자전거 페달에 가속도를 붙여 거침없는 질주를 하려고 한다. 영덕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인구감소다. 영덕인구는 3만5034명이다. 마을들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 문제는 영덕뿐만 아니라 전국도 마찬가지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절벽’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펴고있다.  김 군수는 지금 곤두박질치던 인구를 끌어올리는 데 깊은 고심을 하고있다. 김 군수는 새벽형 지도자가 되길 자청한다. 새벽 4시면 일어나 출근 전까지 영덕군내 구석구석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챙긴다.  영덕에서 평생을 살아온 토박이로 영덕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다.  새벽에는 시장통을 다니며 거리 청소상태를 돌아본다.  김 군수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 도시와의 어울림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묻고 챙긴다.  평생을 영덕 지킴이와 살림꾼으로 살아온 게 몸에 밴 듯했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지역을 손금 보듯 챙겨 빈틈이 없어 보였다.    ▣권위적 조직 문화 확 바꾼다 영덕 공직사회에 변화의 물결이 넘실댄다. 김 군수는 공무원이 자긍심을 갖고 활력 넘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청년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경직된 공직문화도 유연하게 바꿔 나간다. ‘인사혁신을 넘은 공직혁신’이다.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계급제, 연공주의, 채용방식 등이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끊임없는 성찰과 고민을 거듭할 때 혁신의 씨앗이 싹틀 수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공무원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하도록 인식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인식하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영덕군민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엄격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김 군수는 “소통을 가로 막는 권위적 조직 문화는 확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영덕군 민선 8기는 군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군민 편익과 복지 증진,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소통·홍보 전담 부서 신설, 부서장실 칸막이 철거, 국(局) 제도 폐지 등이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다. 김 군수는 취임 후 폭염과 가뭄 농업피해 현장을 찾았다.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도 열었다. 발로뛰는 민생행보다. 김 군수는 공직이 바로서야 군민들의 삶이 높아진다고 했다. 때문에 김 군수는 조직과 인력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새로운 민원·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등 내부 혁신을 강행했다. ‘마음 나누는 소통행정’을 위해 소통·홍보 전담 부서 신설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처하고 군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 행정과 민원의 순발력과 정확도를 높인다. 인구수 3000명 이하인 6개 면의 면장 집무실을 ‘행복소통실’로 변경했다. 부면장이 주민생활지원팀장을 겸임하도록 해 현장에서의 군민 소통을 강화한다. 군청 내 독립적으로 설치됐던 부서장실의 칸막이를 철거해 근무환경을 열린 공간으로 개선했다. 결재경로의 복잡성과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局) 제도를 폐지했다.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의 농촌행정 부서와 농촌지도 부서를 분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김 군수는 조직개편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행정역량을 강화, 행정과 민원의 효능감을 높여 군민의 삶의 질을 진일보시키겠다”고 했다.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공복(公伏)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 김광열 영덕군수는 새로운 영덕만드는데 행정력을 모은다. 군민들과의 많은 소통으로 부흥 영덕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 강하다. 그가 내건 군정 목표는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색다름이 있는 문화관광 △같이 하면 행복한 복지 △웃음꽃 피는 농산어촌 △마음 나누는 소통 행정 등 5가지이다. 지방소멸의 위기속에서 활력이 넘치는 영덕으로 변화시킨다. 영덕군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소멸위기 극복이다.  민자사업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산업기반을 구축해 탄탄한 경제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기업 유치에 장애물이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발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규제 개혁, 세제 혜택, 부지제공 등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중앙·광역 정부와 적극 협의해 용도지구 변경 및 군유지를 활용, 필요 터를 확보한다.  영덕도시개발공사도 설립한다. 관광사업, 택지개발, 산업단지조성 사업 등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스마트관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안동-영덕 간 철도 제5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 등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한다. 대한민국 1등 해양관광도시로 용트름한다. 김 군수는 최근 유행에 맞는 소중한 관광 자원을 재구성해 핫한 영덕군으로 새로운 전환을 이룬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 문화예술분야를 주제별로 접목, 젊은 MZ세대를 위한 미디어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새로운 관광산업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4차 산업과 연계한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농민이 잘사는 부자 영덕 건설 김 군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위협받지 않는 안정적인 농어촌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농어민들의 수입이 평년 수준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각종 보험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역 공기관과 협의해 영덕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 농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힘 쏟는다.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외국인 근로자 등)을 마련, 일손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한다.  여성농업인 지원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영덕군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차림표 개발’에 총매진한다. 열악한 의료인프라 확충 및 미래 인재 양성에 노력한다. 부족한 의료인프라 확대를 위해 영덕아산병원과 협업해 군민의료종합대책을 수립한다. 119와 연계한 마을별 긴급후송, 포항지역 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영해지역 닥터헬기, 응급실 확충 등 응급의료체계를 정비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교육에도 열 올린다. 교육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다. 명문 중·고교 통합 특설반 운영, 중·고생 진로·진학 컨설팅, 친환경급식비 지원, 청소년 영어아카데미, 교직원 주택 공급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소외 계층 없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영덕을 위해 아동·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한다. 어르신·장애인·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한다. 김 군수가 영덕군민과 한 약속이다. ▣명품 관광도시 만든다 영덕은 광광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다. 대게·바다·계곡·울창한 산림과 해안도로가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이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너무나 풍부하다. 영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것이 대게이다. 그만큼 유명하다. 대게 이외에도 오징어, 가자미, 과메기, 돔배기, 문어, 고등어 등의 해산물도 많이 판매한다. 송이버섯도 나름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영덕 송이가 등록돼 있을 정도다. 영덕의 푸른바다는 관광객 모으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만큼 해수욕장이 많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 고래불, 장사, 대진해수욕장은 이름나있다. 장사해수욕장은 6·25 전쟁 당시 장사 상륙작전 전적지로도 유명하다. 해변에 기념관과 기념공원이 있다.  고래불 해수욕장은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펼쳐져 있다.  고려 말 목은 이색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 중 하나다.  여기에 사색을 위한 푸른 길, 영덕 블루로드는 희망과 사색의 빛깔인 파란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활기찬 어촌의 아침도, 시원한 동해바다의 바람도, 따뜻한 사람과의 만남도 함께 하는 곳이다. 영덕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는 길이 블루로드이다.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을 출발,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길로 도보여행을 위한 해안길이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해수욕장, 풍력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 군수는 영덕만이 가진 관광자원을 최대한 할용 영덕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영덕을 찾고 그저 떠나는 관광객이 아닌 머무는 영덕을 만들고 싶어한다. 가족이나 어린이를 동반,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자신의 영향력을 총동원한다.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군수 당선 축하한다 △너무 감사하다. 영덕군민들이 표심이 너무 감사하다. 어깨가 너무 무겁다. -취임 2개월째다 느낀점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해야할 일은 분명하다. 그게 바로 부흥도시 풍요의 땅 영덕 건설이다. -행정가에서 정치가로 변신했다 △맞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 난 전형적인 지방 토속공무원이다. 영덕군에서만 공직생활을 했다. 그래서 영덕 사정을 너무 잘안다. 무엇을 해야하고 어떠한 열매를 뿌려야 하는지도 안다. -역대 군수 중 첫 토속 공무원이 군수가 됐다 소감은 △1995년 7월 1일 민선1기가 태동했다. 민선1기 군수(43-45대)는 중앙부처 행정가이고, 46~48대 군수는 경북도에서 근무한 행정가였다. 49, 50대 군수는 보좌관 출신 정치가였다. 전형적인 영덕인의 공무원이 군수가 됐다. 그래서 감회가 남 다르다. 군민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군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얼마전 조직개편을 했다. 이유는 △영덕 공직사회는 변해야 한다. 나도 공직생활을 했지만 과거 캐캐묵은 답습을 그대로 하고있다. 군민들이 바라는 공직사회는 열려있는 행정이다. 그래야만 더불어 함께 잘살 수 있는 영덕을 만들 수 있다.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공복(公伏)이다.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엄염한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공직자들은 이를 망각하고 있다. 군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 기본인데도 군민위에 군림하고 있었다.  이를 과감하게 없애기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조직개편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소통을 가로 막는 권위적 조직 문화는 확 바꾸겠다는 신념이다. 말 그대로 ‘인사혁신을 넘은 공직 혁신’이다. 당연시 한 계급제, 연공주의, 채용방식은 풀어야 할 숙제다. 영덕군 민선 8기는 군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최우선 목표다. 소통·홍보 전담 부서 신설, 부서장실 칸막이 철거, 국(局) 제도를 없앴다. ‘마음 나누는 소통행정’을 위해 소통·홍보 전담 부서 신설했다.  인구수 3000명 이하인 6개 면의 면장 집무실을 ‘행복소통실’로 변경했다. 결재경로의 복잡성과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局) 제도를 폐지했다. -공직사회 반발은 없었나 △규정을 무시한 민선8기 조직개편 인사라는 말도 나왔다.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개정안)’ 전에 5급 이상 간부 직원 보직 인사를 강행했다는게 이유다. 조직개편 개정안 입법 예고 전에 군의회 협의와 동의를 얻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있다. 조직개편은 새로운 영덕건설이라는 대의명분이다. -영덕은 어떤곳인가 △복사꽃이 만발하고, 오십천에 은어가 뛰어놀고, 바다가 있고 관광객이 찾는 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다. 무엇보다 영덕은 충절의 고장이다. 영해 3·1만세운동은 너무나 유명하다. 올해 103주년이 된다. 영덕 지역은 1890년대 말부터 의병이 결성돼 일본에 무력 대항했다. 이후 1906년 평민의병장 신돌석 장군이 경상·강원도 일대에 ‘태백산 호랑이’로 활약해 일본군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었다.  1919년 영해시장에서 2400여명의 주민이 3·18 만세운동으로 궐기, 일본군 영해주재소와 병곡·창수주재소를 무력으로 점거하는 등 투쟁을 펼쳤다. 1919년 현장에서 총 맞아 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붙잡혀가서 7년까지 징역받은 사람이 가장 많다. 매를 90대씩 맞고 애국지사가 가장 많이 순국한 곳은 바로 영덕군 영해이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 -영덕을 새로운 관광도시로 만드나 △그렇다. 영덕은 해양도시다. 푸른바다가 넘실대는 곳이다. 영덕 블루로드는 짙푸른 동해바다의 희망찬 기운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을 블루로드라고 부른다.  영덕의 가장 남쪽인 대게누리공원에서 강구·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도보여행을 위한 약 64.6km의 해안길이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도록 조성돼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바다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영덕을 동북아의 해양복합관광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동해안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여는데 힘을 쏟겠다. -영덕에 해상케이블카와 대관람차를 추진한다고 들었다 △사실이다. 코로나19 발생 전 영덕 주요 지역에 설치된 무인계수 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영덕을 찾았다.  강구항은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에도 3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대한민국 국내 관광지 1위에 꼽혔다.  영덕 해상케이블카가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편도 1.3㎞의 해상케이블카와 상·하부 승차장, 상업·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자연 조망을 극대화한 삼사해상공원·강구항·해파랑공원을 잇는 영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과 골프장 건립도 구상중인가 △그렇다. 바이소노 호텔&리조트 256억원, 베스트웨스턴호텔 10억원, 삼사 해상 빌리지 호텔&리조트 245억원, 대진 물 치유호텔 500억원 등 대형 숙박시설이 영덕 남북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소노 호텔은 업무협약으로 대명리조트에서 운영한다. 현재 영덕에 오션비치 골프장이 있다. 뭐라 말 할 수는 없지만 2개 정도 골프장을 건립할 에정이다. 지금 골프장 업체와 추진중이다.  영덕에 호텔과 골프장이 들어서면 대한민국 제1 관광 해양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정책을 빼놓을 수 없다 방안은 △영덕은 해양 관광도시이다. 1966년 인구 12만여명에 달하는 도시였다. 80년대 들어 10만명이 붕괴됐다. 90년 들어 6만5000명 2000년에는 5만1000명을 유지하다 올 4월 현재 3만5000명으로 줄었다. 20·30대 젊은 청년층의 탈 영덕행이 계속되면서 인구는 급격하게 조끄라 들었다. 영덕군은 인구절벽에서 탈출하는 인구정책을 펴고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구호를 걸고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임신·출산, 보육·교육, 다자녀, 청년, 노후, 귀농·귀촌·귀어 등 생애주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6개 분야와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62개 사업에 대한 홍보 안내책자를 만들어 군민이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춰 지원혜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쨌든 해양관광도시 시대가 열리면 인구도 자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영덕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도시다. 앞서 말했지만 관광시대를 여는것이다.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스마트관광도시 구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덕군 테마 관광 3색 3코스 구축과 함께 블루로드 구간별 테마로드를 만드는게 급선무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군의회와 소통이다. 정기적으로 대화, 협의한다. 군민과의 소통도 빼 놓을 수 없다. 소외계층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공직사회가 변했다는 군민들의 말을 듣고싶다.  내가 바라는 영덕이다. -군위·의성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립 후 득실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건립되면 동해안 관광산업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영덕이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 관광지가 된다는 점에서 영덕군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영덕군은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종목과 테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명소인 블루로드, 인문 힐링센터 ‘여명’, 산성계곡 생태공원 어드벤처 등을 기반으로 향후 조성될 국립 생태 종 복원 센터, 고래불 생태탐방로 등의 공공투자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업무협약 체결로 추진 중인 영해면 대진 물 치유호텔까지 엮어 생태와 힐링을 테마로 하는 대단위 관광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규모 면에서나 경쟁력 면에서 동해안 관광산업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화합의 정치가 필요하다 △6·1 지선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다. 1등만 살아남는 잔혹한 선거지만 경선과정은 너무나 혼탁했다. 이제는 모두 힘을 모아야할 때다. 내편 네편 없는 영덕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부흥 영덕을 건설할 수 있다.  ‘상생정치’ 자신한다. -김광열이가 꿈꾸는 영덕은  △새로운 영덕시대를 여는 것이다. 역대 군수들이 그랬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나는 영덕을 잘안다. 30여년 토속 공직생할이 말해준다. 신발끈 바짝 조여매고 24시간 민생속으로 들어가겠다. 상인을 만나고 이웃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겠다. 어른신들은 영덕의 큰 어른이다.  그분들의 말을 새겨듣겠다. 이제 영덕은 주민들과 함께 새 시대를 위한 희망의 다리를 튼튼하게 놓는 주춧돌이 되는데 내 모든것을 바치겠다. 주민들이 ‘좌절’이 아닌 ‘희망’을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 공직자들과 힘모아 ‘희망 행정’을 펼쳐 풍어가를 부르는 영덕을 만들겠다. 그게 바로 내가 꿈꾸는 영덕이다. -51대 영덕군수로서 각오는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민선8기 영덕을 만들겠다.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와 역동적인 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영덕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동해의 보석이다. 항상 군민 가까이에서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새로운 영덕의 청사진을 그려가겠다. 대한민국 제1 해양관광도시를 건설 인구 3만5000면 안되는 ‘변방의 기적’을 이루겠다. “중심성성(衆心成城)과 배사향공(背私嚮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하면 못할 일이 없고,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익을 향한다는 뜻이다.  영덕군수로서 가장 중요한 게 군민과의 소통. 그리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군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게 행정과 정치의 본령이라는 사실을 명심 또 면심하겠다. -오랜시간 함께했다 △영덕의 비전과 정책 등 할말이 참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게 아쉽다.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대구광역일보 김성용 대표 고향이 영해라는것도 잘안다. 함께 영덕 발전에 동참해 주면 고맙겠다. 대구광역일보가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짐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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