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수성경찰서 앞 녹지공간을 새롭게 정비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기존 수성경찰서 앞 녹지공간은 담장 허물기 사업으로 수성구청이 2008년 조성해 14년간 시민들과 함께했으나, 시설이 노후 되고 어두운 분위기를 준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올 5월부터 새롭게 단장을 시작해 3개 월여만에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수성경찰서 앞 녹지공간은 한층 밝아진 분위기와 개방감으로 관공서의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를 개선했다. 6개의 붉은 색 전통담장과 담장에 새겨진 사군자, 12주의 푸른 소나무와 꽃창포, 수변·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생태 개울 등은 대구 도심 내에서 한국 전통 정원의 미(美)를 가볍게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담장에 새겨진 길상무늬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우리 전통의 문양이다. 주민들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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