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직급 조정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두달 동안 감감무소식”이라며 “대구시가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한시조직을 요청했는데도 두달 동안 미적거리고 갑질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7월 대통령과 시·도지사 만찬에서 건의한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대통령령을 개정해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치조직권이다. 대구시 직권으로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한시조직을 운영하겠다”며 “한시조직 구성은 협의사항에 불과하지 승인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월13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1차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했던 전국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조정 문제가 받아들여져 행안부 심의에 들어갔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방자치가 실시된지 30여년 동안 묶여있던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대통령 지시로 군의 경우 4급에서 3급으로, 시·구는 3급에서 2급으로 직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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