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분야별 디지털 융합·혁신 가속화로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의 이행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정과제와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미래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대구시 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정부와 대구시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이른바 ‘ABB’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스타디움 대구’ 구축, ‘AI 자율제조 클러스터’ 조성, ‘국가데이터 허브센터’ 구축 등 8개 프로젝트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2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컨설팅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기획된 내용을 수정·보완해주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대구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끌 기업들이 육성되도록 다양한 사업 기획을 지원하고, 지역 주도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50년을 위해서는 대구의 산업지도를 개편해야 할 시기”라며 “과기정통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구를 ABB 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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