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대구·강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오는 2024년까지 총 180억원(국비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메타버스 혁신 성장거점을 조성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메타버스 관련 종합지원 기반을 제공할 메타버스 거점을 4대 초광역권(동북·동남·충청·호남)에 구축하고자 추진된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 금오공과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동북권 전역을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 인재양성,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경북도는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5G 테스트베드 등 메타버스 관련 기반시설이 밀집한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 스마트커넥트센터에 경북메타버스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또 △메타버스 콘텐츠 및 서비스 실증지원 △확장현실(XR디바이스 활용 테스트 지원 △지역 주력산업 연계 특화사업 발굴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메타버스 허브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적극적인 건의로 과기부에서 내년도 사업화가 확정된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 사업’은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와 메타버스 허브센터 연계로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유기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경북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확산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으로 기술과 기업, 연구기관이 집적된 메타버스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와 대구시, 강원도는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력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에게 메타버스 기술개발과 융합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이 있기까지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국무조정실과 예산소위 의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고 수도권(판교) 중심으로 구축 예정이던 메타버스 허브 사업이 지방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메타버스 거점 선정으로 경북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탄탄한 기초가 다져졌다. 국내외 메타버스 기업과 우수한 청년들이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몰려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