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대구 산격청사에서 만나 9월 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김 군수와 홍 시장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최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편입시기에 대한 엇갈린 입장에 대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만났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인 만큼 기약없는 희망고문은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면서 “대구 편입을 약속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과 대구편입이 일부 국회의원 때문에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대구 도심 군부대 7곳을 통합이전하는 밀리터리타운 조성 문제도 논의됐다. 대구시는 홍 시장 취임 후 전담부서를 신설해 적당한 입지요건을 갖춘 이전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지역인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의 군위 방문 이후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홍 시장을 만나 이를 공식건의했다. 군위군 대구편입정책단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이달 중 군사시설을 포함한 공공기관 유치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되면 인구·경제효과가 유출되지 않고, 이전 협의와 절차 간소화,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 보상가, 통합신공항 관련 교통·기초인프라 확충으로 근무자들 불편 최소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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