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에서 경북대병원 사수를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동현 의원은 14일 제28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경북대병원 사수는 중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다”며 “경북대병원 TF팀 등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전 속절없이 시청을 빼앗긴 아픔에 이어 이번에는 경북대병원 이전설까지 나돌고 있다”며 “현재 기획예산실, 관광진흥과 등 경북대병원 사수를 위한 구체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구시와 타구의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대구시는 경북대병원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경북대병원 TF 지원단을 구성했고 타구에서는 경북대 병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하루 내원객이 3000여명 정도가 되는 경북대병원 이전 시 후적지 주변 일대가 공동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임대역과 상권이 모두 위축될 것이다”며 “그 예로 2019년 계명대 동산병원이 달서구로 이전하자 중구 서문시장 매출이 20~3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의원은 또 ‘5분 발언’을 통해 경북대 병원 사수 TF팀 구성,  대구시·경북대병원·중구 3자 간 협의체 구성, 경북대병원 이전 반대 서명 운동 추진 등을 요구했다. 앞서 경북대학교병원은 경북대학교와 함께 ‘의료TF’를 구성하고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대병원 이전 논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선인 시절 경북대 측에 이전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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