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4일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천안함 최원일 함장과 생존 장병을 초청해 ‘9월 직원 만남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울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뚜벅이앱 연계 10억 걸음 3만 그루 기부’ 캠페인 홍보영상 시청, 문화 공연, 최원일 제16대 천안함 함장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 사무총장의 안보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최원일 함장과 전준영 사무총장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 배경과 피격·구조 상황, 합동조사 결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들은 “살아와 줘서 고맙다는 말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며 “국가를 위해 군복무를 하며 희생했음에도 여러 억측으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다르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그래도 이렇게 천안한 피격 사건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 더 많은 용기를 내고 있다. 직원 만남의 날에 초청해 준 경북도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안함 폭침에도 생존한 최원일 함장과 생존 장병이 경북을 찾아줘 오늘은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46명의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있다. 호국 선봉에 있었던 경북이 국가 수호의 정신을 계승·발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가장 숭고한 일”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사명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국회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2019년 천안함 배지를 만들어 배부하면서 가장 먼저 직접 천안함 배지를 구입해 달고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SNS릴레이에 참여하는 등 희생자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천암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경계 임무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 소속 천안함(PP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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