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91% 내려갔다.  지난해 11월(-0.07%) 이후 10개월째 내리막길이다. 전월(-0.55%) 반짝 주춤한 하락폭도 다시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한달 전보다 0.94%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0.04% 상승한 전세가격은 12월 0.06% 내려 하락세로 전환된 뒤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주택종합 매매와 전세가격 역시 같은 흐름이다.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2% 떨어졌는데, 지난해 12월(-0.10%) 이후 9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도 지난해 11월 0.05%에서 12월 -0.02%로 내린 뒤 올해 1월 -0.20%, 2월 -0.31%, 3월 -0.49%, 4월 -0.58%, 5월 -0.69%, 6월 -0.74%, 7월 -0.61%, 8월 -0.68%를 기록했다. 8월 대구지역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6629만원, 중위주택은 2억9585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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