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강물이 넘쳐 많은 피해를 낸 포항 냉천의 운동시설, 잠수교 등이 철거된다.
경북도는 지난번 태풍 힌남노로 강물이 넘쳐 많은 피해를 낸 냉천의 퇴적토 제거와 함께 하천 둔치에 있는 친수시설, 운동시설, 잠수교 등 유수 흐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모든 시설을 제거해 통수단면을 넓히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재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냉천에 응급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도는 냉천 주변의 항구적 치수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오어지 상류 오천 항사댐 건설도 지난 16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모든 하천은 홍수의 소통에 중점을 둬 치수 능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통수단면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냉천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때 주민 여론을 수렴해 친수시설 설치는 지양하고 치수시설 중심으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