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교육단체가 과도한 입시경쟁을 불러일으키는 대학서열체제 폐지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 대구교육혁신연대, 경북교육연대, 대구전교조는 22일 대구 호텔수성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무상화와 평준화로 교육공공성을 확보하고 입시지옥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대학서열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 출범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대구에서 열리자 이들 단체가 교육감들에게 입시경쟁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서열체제 폐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들 단체는 “올해 새로 출범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교육 정상화라는 교육의 막중한 과제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대입제도 개편과 대학체제 개편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 조창익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교육감들이 대학서열체제 폐지에 적극 나서 대학 무상화와 평준화의 이름으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3일까지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시·도별로 운영되는 교원배상책임보험을 통합·일괄 가입하는 방안 등 10개 안건을 심의한다. 안건 심의 후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생각을 꺼내는 교육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주제로 한 강의와 교육의제 토론이 이어진다. 23일에는 IB 월드스쿨 인증학교인 경북대 사범대 부설 초·중·고 방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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