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용사들이 칠곡군 군부대 유치를 위해 전투복을 입고 이색 홍보전에 나섰다. 이승기(25·육군), 김한성(25·해군), 전효준(29·공군), 윤충한(22·해병대)씨는 29일 칠곡군청 앞에서 전역한 부대를 상징하는 구호와 ‘군부대는 칠곡군’이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판을 들고 경례 자세를 취했다. 이들은 칠곡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후배 사이다. 칠곡군이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은 기여라도 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고민 끝에 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예비군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장롱에 잠자고 있던 군복을 꺼내 입고 거리로 나섰다. 앞으로 대구시청과 왜관읍 주요 거리에서도 홍보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승기씨는 “군부대가 칠곡군에 올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달라는 의미로 홍준표 대구시장님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님께 경례를 했다”며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백선엽 장군님의 혼이 서려 있는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국군부대 4곳과 캠프 워커, 캠프 헨리, 캠프 조지 등 미군 부대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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