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초기 직격탄을 맞았던 여파로 대구에서 사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의 전국사업체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구의 사업체는 27만9727개로 2020년의 28만3033개보다 3306개 줄어 서울(2만4040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감소했다. 사업체가 줄면서 종사자 수도 100만9758명으로 전년보다 799명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사업체와 종사자 모두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경북지역 사업체와 종사자는 32만8538개와 124만65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7478개(2.3%), 1만4822명(1.2%) 늘었다. 전국사업체 조사는 사업체와 종사자의 지역별 규모와 분포,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통계청 주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지난해 전국의 사업자는 607만6000개로 2020년 대비 4만4000개, 종사자는 2499만3000명으로 17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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