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민물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센터는 5일, 올해들어 송어를 이용한 스테이크, 그라브락스, 메기를 이용한 소스, 베스와 블루길을 이용한 펫간식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송어 스테이크는 어린이, 청소년 등 누구나 기호에 맞게 손질 없이 데우기만 하면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송어 그라브락스는 유럽의 연어 숙성 기술을 송어에 접목해 국내 최초 소스로 개발돼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메기를 이용한 소스는 각종 한방 약초가 들어간 천연 건강식으로 감칠맛이 난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펫간식은 외래 유해어종인 베스와 블루길을 활용한 것으로 타우린, 비타민E, 오메가3 등 영양성분이 뛰어나 반려동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식이 되도록 개발됐다. 센터는 이들 식품 개발에 참여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국내 유명 쇼핑몰 입점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3개 업체가 경북 ‘사이소’ 몰에 입점해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에는 송어구이 레토르트, 펫간식 ‘멍멍야미’ 2종을 개발해 현재 시장 수요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을 투자해 ‘민물 수산물 식품개발센터’ 건립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새로운 민물고기 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민물 양어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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