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00일을 맞아 경북도가 향후 도정 방향을 밝혔다. 경북도는 11일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농업, 메타버스, 문화관광, 4차산업혁명, 에너지경제, 복지 등 각 분야에서 대전환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농업대전환’을 위해 고령자 중심의 소규모 영농을 기술집약적 첨단영농으로 전격 전환하고 농촌마을은 청년이 일하는 농업기업으로 만드는 디지털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에 50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에 공감대를 나눈 바 있이 이 분야 ‘대전환’이 속도를 내 전망이다. 경북도는 또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며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우 지사는 지난 6일 인문과 디지털이 융합된 경북형 메타버스를 위해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중점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관세청 및 면세점들과 최초의 메타버스 면세점을 구축하기로 했고 해외로도 메타버스를 통한 문화적 연결을 확장하고 있다. ‘문화관광분야 대전환’에도 신호탄을 쏘았다. 도는 먼저 디지털 신라왕경 복원사업으로 사이버 공간에 신라왕경과 핵심유적을 복원하고 가상투어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영일만 대교 건설 등으로 동해안에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선 규제자유특구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전기차 무선충전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으면서 경북은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특구 지정에 3년 연속 최우수 특구 선정, 전국 최다(4개) 특구 보유, 민간투자 1.8조원이라는 전국 최다 투자유치 기록을 가지게 됐다. 도는 특구 확장과 함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및 포항 연구중심의과대학 유치, 안동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선 동해안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MR특화산단과 원자력활용 수소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 경북도는 차등 전기요금제, 에너지 기반 복지제도 등 주민친화적 에너지 정책을 더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모델의 대전환’을 위해선 ‘외로움 대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는 ‘행복설계사’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은 위기 때마다 앞장서 국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온 역사가 있다”며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데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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