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취업자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자는 2017년까지 증가하다 2019년부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대구의 고용 및 소득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경제활동인구는 126만5000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121만5000명 대비 5만명, 4.1%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60.5%로 2011년 59%보다 1.5%p 증가했고 연령별로 보면 10~20대, 40대는 감소했고 30대는 5.8%p, 50대 9.6%p, 60세 이상은 6.1%p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121만7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4만7000명(4%) 증가했다.  고용률은 58.2%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1.4% 늘어났다. 전국 고용률 60.5% 보다는 2.3%p 낮았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6%), 도소매·숙박음식업(20.4%), 광공업(19.6%)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2013년과 비교해 농림어업종사자 1만6000명(51.6%), 판매종사자 2만5000명(15.4%),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9000명(5.3%) 각각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는 2011년에 비해 7만7000명(9%)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3만명(9.5%)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011년에 비해 10만8000명(56%)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6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021년 3.7%였고 이는 10년 전과 동일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실업률은 0.8%p 감소했지만 여성실업률은 1.1%p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7.1%로 전국 대비 0.7%p 낮았고 2011년 대비 1%p 감소했다. 청년실업자는 2017년까지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2019년부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정규직근로자수는 지난해 36만명으로 2011년 대비 10만8000명(42.9%)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2021년 5695억원으로 10년 전(1659억원) 대비 3.4배 늘었다.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 7만7000명으로 전체 기혼여성의 19.8%를 차지했다. 2014년 대비 경력단절여성은 3만6000명(31.9%) 감소했고 경력단절여성이 차지한 비율 또한 4%p 감소했다.  전국 수치와 비교하면 2018년 이후부터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가구 비율은 42.6%로 2011년 대비 1.3%p 감소했다. 맞벌이가구 수는 25만8000가구로 2011년 25만9000가구보다 1000가구(0.4%) 줄어들었다. 직업선택요인으로는 수입(43.7%), 안정성(22.4%), 적성·흥미(1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수입, 안정성의 직업선택요인은 늘어났지만 명예·명성, 보람, 장래성, 근무환경 등 모든 요인에 대한 평가는 하락했다. 대구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2020년 2022만9000원으로, 2011년 1396만9000원 대비 44.8% 증가했다. 2021년 가구 자산은 4억3848만원으로 전국 5억253만원 대비 적은 수준이다. 가구 부채 규모도 8594만원으로 전국 8801만원보다 적었다. 가구소득 원천별 구성 비율은 2020년 기준 근로소득(62.9%), 사업소득(16.2%), 이전소득(14.3%) 순이었다. 가구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813만원 적었지만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4만원(0.5%)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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