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 마약사범이 해마다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0대와 20대 마약사범 검거 건수가 최근 5년간 급증했다. 10대는 2016년 81건에서 지난해 309건으로 281%, 20대는 2016년 1327건에서 지난해 3507건으로 164% 각각 늘었다. 30대 이상에서는 마약사범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10~20대는 급증세를 보였다. 이른바 ‘딥웹’ 또는 ‘다크웹’으로 불리는 암호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마약류 사범도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2건이던 딥웹 등을 활용한 마약사범이 지난해에 832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의원은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10대와 20대의 마약사범 급증세는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니다”며 “다크웹 등 암호화·고도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사이버 마약거래에 대해 전문 수사인력과 첨단장비, 예산 확충으로 적극적·선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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