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운대가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재난대응 교육훈련 기능성 게임 ‘퍼펙트 클리어’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게임은 경운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경북연구원, 인플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됐다. 총 16억원(국비 10.5억원, 도비 3억원, 자부담 2.68억원)이 투입됐다. 이는 지금까지의 강의형 중심의 수동형 재난안전 교육훈련 방식을 탈피해 롤플레잉 협업 방식으로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은 4명이 팀을 이뤄 재난 상황전파, 유관기관 협업 등 임무를 수행하고 처리시간, 정확도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퍼펙트 클리어는 특허출원 1건, 소프트웨어 저작권 2건과 한국인증기구(KOLAS) 제품 인증을 받았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분야 종사자 전문교육에 공식적으로 도입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까지 받는 등 혁신적인 재난안전 기술·제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경북 특별관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응 교육·훈련 기능성 게임 경진대회’ 본선경기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선 상주공고 ‘신대장’ 팀이 우승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교육과 게임을 접목해 청소년들이 재난대응의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본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며 “널리 확산·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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