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산 공공비축미 9만6701톤 매입에 이어 시장격리곡 8만9926톤(2021년산 1만4765톤, 2022년산 7만5161톤)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8만8580원/80kg으로, 지난달(16만1572원/80kg, 9월 25일)보다는 신곡 출하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212원/80kg보다 3만8632원이나 낮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난달 15일 이철우 지사는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주산지 7개 도지사와 함께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수확기 시장격리곡 62만5000톤을 매입키로 했다.
이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경북도가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시장격리곡 9만톤 중 2021년산 구곡은 1만4765톤이다.
또 올해산 시장격리곡 7만5161톤은 친환경벼 596t을 포함한 물량으로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지정된 2가지 품종에 대해 매입하고, 매입방식과 시기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올해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와 동일하게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만원(40kg/포)을 매입 직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2021년산 가격(40kg/포)은 특등 7만6750원, 1등 7만4300원, 2등 7만1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