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도시미관 증진과 건축문화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건축물을 찾아 ‘건축문화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건축문화상 출품작은 일반건축부문 15점이 접수됐다. 건축계획, 디자인과 미술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우수 1점, 우수 1점, 장려 1점 등 3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작품은 ㈜이든건축사사무소의 ‘북구 흥해읍 흥안리 122-1번지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넓게 트인 창을 통해 주변 곤륜산과 방목산, 오봉산 등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끌어들여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작품은 ㈜건축사사무소 A3(김민경 건축사)의 ‘북구 양덕동 2068번지 단독주택’이 뽑혔다. 부모, 자녀 등 4가구가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해 각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마당에 중점을 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작품은 ㈜이든건축사사무소(강진호 건축사)의 ‘북구 환호동 375-5번지 근린생활시설’이 선정됐다. 환호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곳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야외 필로티 공간을 마련해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고, 각 층별로 실내공간과 야외공간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제3회 포항시 건축문화제와 연계해 평생학습원 2층 ‘갤러리 꿈을담다’에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전시될 예정이다. 박상구 시 건축디자인과장은 “포항의 건축문화상을 통해 지역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건축물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건축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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