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수가 11배 이상 급증했다. 17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경북도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총 612명이다. 이는 2016년 54명 대비 11.3배 증가한 수치다. 증가 배율은 제주(13.8배)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다. 국내 17개 시·도 평균 증가 배율은 2.3배다. 용 의원은 "사실상 기간제 근로자인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폭발적 증가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계획이 추진되는 순간에도 정부 방침을 어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법령상 공무원이라는 명칭이 붙지만 공무원 시험을 거치지 않고 1~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는 점에서 기간제 근로자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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