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내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에서 경북도가 전국 최다인 11개 지구가 새로 선정돼 2년간 총 사업비 252억원(국비 202억원)을 확보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포항 3곳(기계면 지가지구, 기북면 오덕탑정지구, 죽장면 석계지구), 안동 2곳(북후면 신전월전지구, 풍산읍 죽전지구), 청송 2곳(부남면 중기지구, 파천·진보면 송강이촌지구), 영주(부석면 한밤실지구), 상주(화동면 선교판곡지구), 문경(산북면 가좌지구), 청도(청도읍 무등지구) 각 1곳이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에 내년부터 2년간 관정개발 등의 용수원 개발과 송·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신설·확포장, 용배수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가뭄 걱정 없는 과수생산 기반을 조성해 수출과 대형 유통업체 출하 등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과수생산 거점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수혜 농업인의 부담 없이 전액 보조(국비 80%, 지방비 20%)로 추진된다. 경북에서는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03억원의 사업비로 109개 지구에 4503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우리나라 대표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국내산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과수 1번지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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