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현 국가의 위기는 수도권 집중화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1세기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지방시대 대전환과 기회의 땅 경상북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와 대비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사회적 갈등 등의 현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화를 지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방시대로 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국도 최근 지역 균형발전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지방시대 대전환 패러다임 추진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경북도가 앞장서 그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자치조직권과 재정분권,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 경찰·소방 등 현장행정의 지방 이관을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여는 경북도의 역할과 교육, 에너지, 글로벌 등 관련 정책 시행 계획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중 협력을 이끄는 리더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지방시대 개척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하자”며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경북도와 중국 지역 간 교류협력의 다리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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