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기관들과 연구기관, 대학, 한화시스템 등 20여개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국토교통부 박유준 팀장은 정부의 UAM 추진 계획과 최근 발의된 UAM 법안, 실증사업, 연구개발 사업 등을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의 ‘G-UAM’ 추진 방향을 밝혔다.
대한교통학회 정수연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에 대해 소개하고, 인문환경과 교통 기반, 공간 시설물 분석 등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버티포트 유형을 제시했다.
또 산업과 관광, 오지 교통, 응급 재난구호 등 분야에서 공공형 서비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은 UAM 시범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와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경북이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지역(광역)간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UAM 산업육성 핵심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주력기업과 공공기관, 대학들과 협력해 정부 시범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UAM 기술과 통합신공항, 경북의 강, 산, 바다가 잘 결합된다면 경북은 내륙 항공교통물류,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