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의 빙하기가 길어지면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7000만원대로 떨어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7998만원으로 전월보다 1.17%, 지난 1월보다는 6.08%(2463만원) 내렸다. 지난해 7월(4억645만원) 4억원대에 진입했으나 14개월 만에 3억70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대구의 최고 평균 매매가격인 4억782만원을 찍은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연속 내림세다.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수성구는 전월보다 1.43% 하락한 6억5803만원으로, 지난 2월(6억9772만원) 7억원선이 무너진 뒤 8개월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달성군의 9월 평균 매매가격은 2억7104만원으로 전월보다 1.53% 떨어져 8개 구·군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달서구(3억5541만원)는 1.28%, 서구(3억1785만원) 1.07%, 중구(4억7555만원) 1.04%, 동구(2억9180만원) 0.84%, 북구(2억8585만원) 0.70%, 남구(3억5602만원) 0.56% 순으로 하락했다. 9월 대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5905만원으로 전월보다 1.24% 떨어졌다. 수성구는 평균 3억8562만원, 중구 3억1049만원, 달서구 2억5267만원, 남구 2억4956만원, 북구 2억2540만원, 동구 2억1410만원, 달성군 2억384만원, 서구 1억9870만원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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