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청년공동체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오후 대구가톨릭대 청년희망공작소에서 ‘2022년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싶으나,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는 청년 공동체 13개팀이 나와 요리수업 및 지역 봉사활동인 ‘엄마의 식탁’(노는 엄마들),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 치유(아무개씨의 취향저격), 작품 전시회 및 분야별 강연(청년온더경북), 친환경 음식 개발 및 교육(친환경청년창업협동조합) 등 그동안의 성과들을 소개했다. 코로나19와 비용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야외결혼식(나다움놀이터), 텃밭 농사 체험을 통한 마음 치유(토담토담), 요가 전공 청년들의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농상) 등의 청년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우수공동체로는 안동의 ‘유유자적’이 뽑혔다. 유유자적은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 청년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하회에서 놀자)를 개최하고, 다양한 지역교류 활동(하회마을 불천위 제례, 병산서원 향사, 복날 삼계탕 배달, 지역문제해결플랫폼발대식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 지역청년과 타지청년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행사(2회)를 개최하고, 특히 풍물동아리를 결성해 멘토인 풍천면 풍물패와 함께 안동탈춤페스티벌 풍물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민과 서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고 청년들이 협동해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유자적’은 다음달 1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성과 공유회에 참여한다. 장미정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줬다. 내년에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경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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