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와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이 각급 학교를 통해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참석한 지역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학생 피해 상황은 없고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치료 받고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6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이 기간에 교육청에서 이뤄지는 행사와 일정을 자제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행사는 사전 안전교육을 필수로 하고 행사장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세우기로 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와 소속 기관에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공무원들의 복무 관리 철저와 검은색 근조 리본 착용으로 추모 분위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학생 생활안전 지도와 심폐소생술 등 학생·교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최 및 학생 자율 주최 포함 300명 이상 규모의 행사의 경우 사전 안전 지도 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괴산 지진’과 관련해서도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을 하는 한편, 오는 17일 수능 시험 당일에 있을지도 모를 지진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책 상황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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