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가 ‘혁신계획’에 도도한 닻을 올렸다. 공사는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앞으로 ‘25년을 내다보는 혁신계획’으로 2개팀 축소 등 조직정비와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 확보를 비롯한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공사는 올해 초 이미 14개의 부서를 폐지하는 조직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2개팀을 더 줄이는 한편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최우선 대응하고자 안전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재무건전성을 높이고자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19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해 공적부문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공사의 부채비율은 30%로 ‘매우 건전’ 수준이다. 공사는 내년에는 정책기금 대출을 제외한 공사채 500억원 전액을 상환해 ‘부채 0’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공공부문 투자는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매입 임대주택 150호 매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매년 200호를 매입해 약 1000호의 매입 임대주택을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공사는 지난 9월 경북도청 신도시 내 수소융복합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공사는 8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15MW) 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발전소는 2025년 하반기 가동 예정으로 지자체 재정수입 증대와 지역민의 난방비용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공공주도형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안동댐 수상태양광 사업 참여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혁 사장은 “내년 예산 수립 때 행사비, 홍보비 등과 같은 경상경비를 10% 이상 줄여 절감예산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지출로 환원하고, 투자는 확대하는 혁신경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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