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6.5%로 정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주춤하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09.61(2020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올랐으며, 상승률은 전달과 변동이 없다. 대구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7%, 2월 4.0%, 3월 4.3%, 4월 4.9%, 5월 5.6%, 6월 6.1%, 7월 6.5%, 8월 5.9%, 9월 5.8%로 상승세를 보였다. 7월 6.5% 상승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2008년 7월(6.2%)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6.7%, 13.8% 상승했다. 음식·숙박(9.0%), 기타 상품·서비스(8.4%), 식료품과 비주류음료(8.3%), 주택·수도·전기·연료(7.1%), 교통(5.2%), 가정용품·가사서비스(5.0%)가 줄줄이 올랐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4로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해 전월보다 0.1%p 확대됐다. 지난 7월 7.4%의 상승률로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5월(7.4%)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가 8월 6.5%, 9월 6.3%로 2개월 연속 둔화 후 3개월 만에 오름폭이 커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 신선식품지수는 14.8% 각각 올랐다. 주택·수도·전기·연료(11.1%), 음식·숙박(8.8%), 식료품·비주류음료(8.6%), 기타 상품·서비스(7.4%), 교통(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4.8%)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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