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신청사부지 매각반대의 뚝심 발언으로 화재가 된 윤권근의원을 만나 달서구 지역 대구광역시의원  릴레이 첫 주자로 인터뷰를 했다. 윤의원은 달서구의회 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공무원 노조와의 갈등으로 오랫동안 협의가 되지않자, 의회 개원 이례 본회의 개회와 동시에 무기한 정회를 선포하여 집행부와의 협의를 이끌어낸 의회 최초, 뚝심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걸로  소문 나 있다. 이에, 집행부의 방만한 계획에 대해 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소신껏 견제를 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시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인터뷰의 첫 포문을 열었다. -신청사 건립에 대한 앞으로의 동향과 의견을 들어보다- 지금까지는 그대로 진행형이라 볼 수 있다.매각이나, 철회나 홍시장의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고, 일단은 내년에 120억의 신청사 설계를 그대로 추진할 입장이다. 12월 13일 교육연수원(감삼동)에서 토론회를 열어 대구시 도시계획 국장, 경실련, 중립성 있는  패널들로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토론회에서 매각의 진행을 논할려면 먼저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것이고, 만약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될 경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청사 랜드마크에 걸맞는 상업시설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의원은 달서구의회 의장으로 의정활동 할때, 당시 정천락 시의원에게  조례안을 제안해 상업용지 용적률을 대폭 내려 놓은 바 있다.용도변경으로 상업용지가 된다해도 예전처럼 주상복합을 지을 수 없을거고 그렇게 되면 고층의 대기업주택이 들어오는 확률은 희박할 거라고 귓뜸했다. 이뿐 아니라 상업용오피스텔을 주거용오피스텔로 변경하고 누락되던 학생수를 정원에 포함시키는 조례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학급 과밀지도 막고 건축법 제한으로 용적율도 낮추는 결과를 만들어 낸 셈이다. 윤의원은 신청사는 백년지대계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하고 진행해야하고 주민의 편의성과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신발언으로 인한 지역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정치를 8년, 10년하겠다고 생각하면 자기 소신을 주장하기 어렵다고 보기에, 본인은 4년만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눈치보는거 없이 최선을 다하는게 신념이라고 말했다. 그런 맘이 통했는지 응원이나 격려해주시는 분이 많아 힘이 난다고 전했다. 주민이 뽑아주었기에 주민의 입장만 생각한다면 모르는건 묻고 공부하며 노력하는게 부끄럽지않다고 덧붙였다. 주민을 위해서라면 1인 시위나 삭발까지도 감행할수 있을 만큼 주민을 대변할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하기에 시정질문에서 초선의원이라서 모른다고 지적하는 홍시장에게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소신발언을 할 수 있었고, 그런 점이 지역주민에게 더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하다. -앞으로 뚝심있게 밀어부칠 의정활동계획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윤의원은 행정감사를 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버스정류장 광고 입찰건에 대해 일반입찰이 아닌 경쟁제한입찰을 제안했고, 예전처럼 최고가로 입찰하는 일반입찰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일반입찰에서  최고가 1위와 2위의 차이가 10억이나 나왔다는건  납득이 안되는 일이라며 만약 최고가로만 입찰한다며 세금 낭비라고 말했다.  경력, 자본금을 면밀히 검토해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먹튀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둘째, 관리 절수대책(시설)은 수도법에 의해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있는데, 대구시 3년치 설비 관리 현황을 파악해 보니 관리, 점검일지가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공원내 공중화장실, 목욕탕, 숙박, 체육시설 등 물 사용이 많은 업종과 공중화장실은 절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절수설비가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청사 내 3층 화장실 단 한 곳 수도꼭지에 절수장치가 달려있는데, 이번에 동시에 물을 틀어 확인해보니 절수장치 유무에 따라 1분도 되지 않아 2배 이상의 수량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공중화장실 대변기의 경우 공급수압 98kPa에서 사용하는 수량을 기준으로 1회 사용량이 3등급 기준 6리터 이하가 돼야 하지만, 실제 준수여부를 어디에서도 점검한적이 없다며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현행 수도법상 공공기관이나 공중시설에 절수설비 미설치시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확인결과 대구시에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과태료 부과내역이 한 건도 없었다고 꼬집어 말했다. 윤의원은 대구시 관공서, 학교, 병원등의 대대적 전수조사로 실태파악이 필요하고 물부족 대비정책이 중요하다며, 대구시민 각 세대별로 하루에 약 20리터의 물을 절감한다면 연간 63억원의 비용절감과 탄소배출량감소의 효과를 낼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도 시민들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맑은 물 공급 정책뿐만 아니라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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