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갱도에 고립됐다가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자 2명 모두 외과적으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자정 무렵인 12시 2분께 119응급차를 타고 5분 간격으로 병원에 들어왔다. 긴박한 상황이라 닥터헬기를 띄울만도 했지만 야간이라 응급차를 이용했다. 의료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영상의학검사를 실시했다. 일부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소견으로는 전체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기본검사 후 2시간 가량이 경과한 5일 오전 2시께 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했다. 당시 병원측에 여유 병실이 없어 보호자들의 동의 아래 같은 병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추가적인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아직 식사는 못하고 수액공급만 하고 있다. 오랫동안 식사를 못해서 수액치료를 통해 영양학적으로 회복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