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을 연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예정인 연구산업진흥단지 유치에 나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연구사업자가 집적돼 있고, 연구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연구소 등 기관이 있으며 관련 산업의 수요가 충분한 지역을 대상으로 과기부의 심사로 지정된다. 도는 단지 지정을 위해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포항TP 등 주변 R&D 기관 관계자 및 포항시와 함께 워킹크룹을 구성해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지는 등 준비를 해왔다. 지난 8월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한 포항 R&D기관 관계자 회의를 열어 연구산업 육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거쳤다. 또 관련 기업을 방문해 해양·바이오, 나노·반도체, 에너지소재 등 육성기반이 잘 갖춰진 포항이 최적지라는 점과 2025년까지 관련 산업 시장규모를 40조원(2020년 22조원)으로 늘릴 예정인 정부 동향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연구사업자가 지역의 특색 있는 연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앵커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고가능 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3차례 전문연구사업자 신고 제도를 안내하고 이를 독려하는 등 공모에 적극 대응했다. 지난 9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완료보고회를 열어 구체적인 육성방향을 최종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유치해 지역 내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기술사업화 역량 제고,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연구산업 육성은 지역에 획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 포항이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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