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농업명장에 서상욱(사과·포항)·박재석(버섯·청도)씨, 농어업인 대상에 양진선(축산·봉화)씨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도청 동락관에서 기념식을 가진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한용호 경북도 농업인단체 협의회 회장 등 농업인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대통령 표창(5명), 경상북도 농업명장(2명), 농어업인 대상(11명)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권덕준(강동시금치 작목반 대표), 박노혁(쌀전업농 도 사업부회장), 고태령(㈜더끌림 대표), 박정웅(샘물영농조합 대표), 조동형(양돈협회 영천시 부지부장)씨가 받는다. ‘경상북도 농업명장’에는 서상욱(사과. 포항), 박재석(버섯. 청도) 씨가, ‘농어업인 대상’에는 양진선(축산. 봉화) 씨가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에는 식량생산 분야 이상목(경주), 친환경농업 분야 정재우(의성), 과수·화훼 분야 김시연(상주), 채소·특작 분야 장돈식(영주), 농수산물수출 분야 이만희(상주), 농수산물가공·유통 분야 추성태(영천), 축산 분야 김경숙(문경), 수산 분야 송인관(포항), 농어촌공동체활성화 분야 지원하(예천), 여성농업인 분야 박정선(봉화)씨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 농업명장 서상욱(59)씨는 39년의 영농경력을 바탕으로 사과 다축형 재배에 성공해 연 8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도군 박재석(44)씨는 식용버섯이 일부 품종에 편중돼 재배되는 문제점에 착안해 자체 신품종(만가닥 버섯)을 개발해 품종을 등록하는 등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았다. 농어업인 대상에 선정된 봉화군 양진선(66)씨는 양돈 경영주로 사료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축분고속건조 발표 시스템을 도입해 깨끗하고 청결한 농장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의 모범사례로 선정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힘든 시기에 경북 농업을 든든히 지켜 준 농업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직은 힘들고 어렵지만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농업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더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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