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7일 치뤄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열차를 증편하고, 운행간격을 단축 조정하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우선 수능시험 당일 등교시간대에 1·2·3호선 열차운행을 호선별로 각 4회씩 총 12회 증편하고, 열차운행 간격도 기존 6~9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반월당역 등 17개 주요 역사에는 기동 검수원 20명을 배치하고 차량기지에는 6대의 비상대기 열차도 준비해 두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인만큼 열차 및 역사 내 시설물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수능시험 당일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전 역사에 양심 마스크 판매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시험장 인근 역사(1호선 6개역, 2호선 6개역, 3호선 7개역)에는 안내요원 30여명을 추가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이례상황에 대비하고, ‘핫팩’ 1000여개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수능시험 당일 비상수송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구소방안전본부 및 대구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열차 고장 등의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수험생 긴급이송 대책도 마련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통 편의지원과 안전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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