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5일부터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비상근무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지속된다. 도는 자주 변하는 기상상황을 고려해 5단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달 대설·한파 사전대비 현황, 적설 취약 구조물 안전대책, 제설 장비·자재 확보 현황, 제설 전진기지 및 자동 제설 장치 설치 및 가동실태, 상습결빙구간 안전대책, 한파쉼터 등을 점검했다. 이 달 초에도 중앙부서와 한파저감시설 관리·운영 현황, 재해구호물자 확보 및 관리실태 등을 검검했다. 지난 9일에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다중추돌 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한국도로공사, 경북경찰청, 군부대, 의성소방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폭설대응 현장훈련을 했다. 도는 17일 수능에 대비해서는 전날부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미 시험장 인근 주요도로 제설대책 수립 및 제설자재 확보현황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 점검회의와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로 제설 및 교통소통 대책, 제설재 비축 및 배치상황, 고갯길 등 취약도로 제설차량 전진배치, 한파 등으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 농업시설물 관리 등 겨울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종합적인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도 교육청, 경북경찰청, 50사단, 한국도로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KT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기관별 임무 숙지와 신속한 정보 공유, 상호 응원체계 구축 등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급변하는 기후로 기습적인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이 잦다”며 “TV자막, 재난문자, 마을앰프,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행동요령 등 예방중심의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체 없는 복구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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