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인 경북도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이 지역 고용위기 해소에 효과를 내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이 사업에서 10월말 기준 1493명 고용 창출, 기업지원 63개사, 창업지원 50개, 교육훈련 247명, 장려금 416명, 취업연계 2196명으로 올해 목표(1660명)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지역 대표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을 위기 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역 근로자의 노동시장 재진입 지원을 위한 전직 가능 산업 분야 발굴, 지역 내 산업간 인력 재배치, 대기업 의존 중심의 기업 구조 한계 극복 등에 주력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구축된 일자리 통합 플랫폼에 올해는 ‘경북 메타버스관’을 개설하고 우수기업 홍보관을 만들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기업 인식확산을 유도했다. AI 모의면접,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출신 퇴직 인력을 지역기업에 연결해 기술 지도를 함으로써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도록 하는 성과도 냈다. 사업 1년차인 구미의 엠소닉은 음향기기 제조업체로 시제품 개발 이후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단계별 지원을 받아 일산화탄소 감지 기능 센서를 가진 스피커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독자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12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했다. 도는 내년에 이 사업의 중장기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산업 고도화·사업전환에 따른 고용 창출 확대, 노동 전환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과 컨소시엄으로 2020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527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산단, 전자산업 고도화, 혁신클러스터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7800여개 고용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20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0·2021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2022년 전국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스마트산단 산업과제 추진형 전문연구인재 양성 사업`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김천시청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제2차 추진협의회를 열어 올해 사업성과와 내년 사업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과 구직자의 어려움을 먼저 파악해 지역 현장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펴 지역 고용 위기를 해소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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