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를 향해 독소를 날렸다. 내년 4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 탓이다. 홍 시장은 구청장·군수협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조치”라고 맹폭을 가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무원은 국민전체의 봉사자이고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교대근무라도 해서 민원의 공백이 없어야지 일부 공무원 노조에서 시위를 한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폐쇄한다는 것은 공직사회 기본도리에 관한 문제”라고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지 공무원을 위한 행정을 하는 건 아니지”라며 “수도권 어느 지자체는 24시간 민원처리 하는 곳도 있다”고 매질을 가했다. ‘이제 대한민국엔 배려와 봉사란 단어는 사라지는거네?’ ‘그렇지 않아도 철밥통 공무원이란말 듣는자들이 문재인의 시덥지 않은 정책탓에 취직을 하고 녹봉을 받는걸 아는자들 같으면 그럴수는 없지...’ ‘니들은 그저 국민에게 봉사해야함이 마땅치 않겠냐? 무조건 안됀다’ ‘가뜩이나 은행업무도 해가 중천일때 문을 닫아 죽겠더만 별것들이 다...’ ‘교대로 당번정해 지금처럼 국민에 구민에 동민에게 봉사해라’ ‘니들이 해야 할일은 오로지 국민에 봉사다’ ‘그게 싫다면 공무원 자격이 없는거지 그렇담 연금도 없애라 국민의 명령이 있을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참에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에게도 적용하시질 그러네요’ ‘불끄다말고 밥먹으러들 가시게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제 대한민국엔 배려와 봉사란 단어는 사라지는거네?’ ‘그렇지 않아도 철밥통 공무원이란말 듣는자들이 녹봉을 받는걸 아는자들 같으면 그럴수는 없지…’ ‘가뜩이나 은행업무도 해가 중천일때 문을 닫아 죽겠더만 별것들이 다…’ ‘교대로 당번정해 지금처럼 국민에 구민에 동민에게 봉사해라’ ‘니들이 해야 할일은 오로지 국민에 봉사다’ ‘그게 싫다면 공무원 자격이 없는거지 그렇담 연금도 없애라 국민의 명령이 있을것이다라’는 의미있는 글을 남겼다. 반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구지역본부(이하 전공노대구본부)는 지난달 28일 점심시간 휴무제의 신속한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휴무제 실시를 앞두고 문제점도 언급했는데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한 민원 발급기 등 사전 준비 노력 부족, △공무원을 공복이나 머슴으로 취급하며, 공무원 노동자의 시민권 불인정 태도 등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전공노대구본부장은 “홍 시장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공무원들이) 쉬어야겠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다”라며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갈라치기”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점심시간에 주민센터가 아닌 본청을 찾는 민원인이 적고 일반적 행정 서식을 발급할 수 있는 무인 발급기가 갖춰져 있다며 내년 4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한다.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공무원도 제때,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야만 공적 업무를 볼 수 있는 민원인이 많다며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 점심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고 있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56개 이상 지자체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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