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해비치, 대구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지난 18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지난 8월 23일 체결한 북구청·㈜해비치·대구주거복지센터간 주거환경개선 MOU 체결에 따라,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연 2500만원 예산으로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거취약 계층을 발굴하고, 대구주거복지센터에서 대상자 선정을 거쳐 ㈜해비치에서 집수리 진행을 맡아 지난 18일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사업의 1호 대상자 A씨(72)는 하지 장애를 가진 독거노인으로 오래된 다세대주택 반지하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 중이었다.  산격2동·주거복지센터·㈜해비치와 협의를 통해 A씨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도배 및 장판 교체, 화장실 곰팡이 제거, 세면대 교체, 전기 공사 등 예산보다 공사 범위를 넓혀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A씨(72)는 “집이 너무 더럽고 낡아서 누가 집에 오는 것도 싫고 혼자 방에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곤 했었다”며 “이렇게 새집을 만들어 주시니 이제 방 안에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해비치 서효림 대표이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지역의 저소득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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