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고용 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탈 대구·경북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2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3분기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고용 등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3분기 광공업생산은 대구 8.6%, 경북 2.1% 각각 늘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대구 3.9%, 경북은 2.5%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대구는 늘고 경북은 줄었다. 대구는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자동차와 트레일러 부문이 늘어 46.6% 증가했고, 경북은 1차금속, 의료·정밀·광학기기, 시계 부문의 부진으로 0.9%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대구 6.1%, 경북은 6.7% 각각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대구 7600명, 경북은 4만6500명 각각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2.4%와 1.2% 증가했고, 건설수주액은 대구가 46.6% 줄었으나, 경북은 50.4% 늘었다. 3분기 대구지역 인구는 2814명이 순유출됐다. 연령대별로 0~9세(353명)와 30대(30명)의 전입이 많았으나 20대(2102명)와 50대(438명), 60대(362명)는 전출이 많아 순유출 증가를 주도했다. 경북지역은 2826명이 순유출됐는데 20대의 전출이 2279명으로 80.6%를 차지했다. 23개 시·군 중 포항시가 1291명으로 가장 많이 유출됐으며 구미시(1232명), 문경시(582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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