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는 지난 25일, 순복음 대구교회에서 17개 기관·단체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및 산불 등 복합 재난 대비 ‘2022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 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범정부 대응훈련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 점검과 재난 초기 대응체계 등 훈련 경험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은 남구 성당로 56-3 순복음대구교회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인근으로 산불이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자체 소방대의 초동 조치를 시작으로 △긴급구조 통제단 및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등 비상 기구 가동 △재난 현장 수습 및 인명구조 △시설 긴급 복구에 이르기까지 상호 역할 분담 및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하며 실제 재난 발생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한편, 남구는 앞서 지난 23일에는 중부소방서 등 기관·단체 30명이 참석해 토론 훈련을 진행하며, 임무 수행 능력 강화와 재난 현장에서의 협업체계를 확립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현장 지휘체계 확립과 수습 능력 배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순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