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닥칠 한파를 앞두고 대구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산직 공무원 모임이 서구 중증장애인시설인 노아의 집을 찾아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171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전산직 공무원 모임은 2015년부터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 관계자는 "작은 정성으로 모은 나눔의 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로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내년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요양원을 방문해 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공원에서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 나눔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시민들로부터 1300만원 상당의 연탄 3500장과 2000만원 상당의 비타민 음료 1000개를 전달받았고, 한 복지재단에서 2400만원 상당의 기능성베개 300개를 기부받았다. 유가읍 사회보장협의체는 치솟는 유가로 인해 유류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5가구에 200만원 어치의 난방유를 전하기도 했다. 수성구에서는 고산1동 새마을부녀회가 100만원 상당의 쌀 60포와 160만원 상당의 즉석식품 등으로 행복꾸러미 80세트를 만들어 저소득 한부모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만촌1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등 회원 30여명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김치 600포기를 담가 저소득세대에 전해줄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