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질의 및 답변 2일차인 지난 28일 교육정책과 행감에서 지난해에 이어 캠퍼리대회 공방이 이어졌다. 캠퍼리 대회는 달성군이 지난 2019년 ㈔경북연맹스카우트의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없던 단체인 달성군 세달꽃 지구대를 급조하고, 추경 예산을 반영해 행사를 치뤘다. 그 후 정산 등의 문제로 행감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주제다. 그러나 몇년 동안 캠퍼리 대회의 행감 결과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특혜성 예산으로 분류됐다. 이날 행감에서 이연숙(국민의힘.비례)의원은 한 민원인의 제보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캠퍼리 대회에 참가시키고자 옷과 각종 물품 등 100여만원의 이상의 물품을 구입해 참가시켰습니다. 그러나 캠퍼리 행사 이후 우리 지역에서 보이 스카우트 관련된 행사나 프로그램이 전무해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세달꽃 지역대가 사고 지역대로 판정이 나서 더 이상 지역에서 활동이 불가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달성군청과 행사를 주최한 가칭 달성군 학부모연합회장이라는 사람을 믿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저의 결정이 아이들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런 억울함을 작년에 국민제보를 통해 호소했으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국민 제보를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사단법인 경북연맹스카우트에서 지난 2019년 국제청소년 캠퍼리 대회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중앙공원 일대에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었다. 이연숙 의원은 달성군세달꽃지역대(이하 지역대)가 행사를 위해 급조해 만들어졌다는 제보를 많다고 지적하며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남은 물론 왜 사고 지역대로 판정됐는지, 또 급조로 만들어진 지역 대회에 군비를 급하게 투입한 이유를 따졌다. 교육정책과 과장은 “캠퍼리 대회는 격년제를 행사를 치루는데, 사고 지역대로 된 이유와 지역대가 없어져 다른 지역의 경북연맹스카우트 행사에 참여를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신동윤 의원은 보충질의에서 경북연맹스카우트사무국(이하 사무국)과의 통화내용을 행감장에서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해마다 등록을 해야 하는데 신청하지 않았다. 또 테크노폴리스 행사 시 연맹에 행사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단장에게 몇 번 납부하라고 통보를 했는데도 납부하지 않아 사고 지역대로 지정을 됐다”라 밝혀  세달꽃 지역대가 사고 지역대로 지정된 충격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여러 차례 그 부분을 이야기했고, 저희들이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법적 권한도 없어 거기에 대한 피해를 저희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와 지역의 업무를 총괄한 새달꽃 지역회 단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전유진”씨라 밝혔다. 신 의원은 야간에 캠퍼리 행사장을 지켜본 결과 청소년들의 행사에 마사지 모텔 업소가 보이고 그 아래는 달성군 홍보관이라고 붙어 있고 신청사 홍보요원이 다수 캠퍼리 행사장 참가해 신청사 홍보 현장에 왔는지 착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은영 의원도 예산, 행사장, 사업성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작년 제보를 받아 조사를 해보니 달성군에서 1억3500만원의 행사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행사 경비 지출 확인을 위해 새달꽃사무실로 전화를 하면 안 받았으며 겨우 통화가 돼 질문을 하면 “답변드리겠습니다”하고는 그 이후에는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했다. 작년 행감자료를 보면 “안타까운 내용들도 있고, 전산상의 문제점을 많이 발견됐다”며 그 자리에서 모 의원은 “이거는 행정사무 조사를 해야 된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대회를 유치하기위해 교육청소년과, 기획예산실, 자치 행정과, 정보통신과 등 달성군의 15개 부처와  외부 기관까지 모든 협조를 완벽하게 4개월 만에 다 얻어냈다며 일사분란한 집행부의 행동을 꼬집었다. 또 계획서에는 1350명 참가를 예상했지만 정산자료에는 780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학교와 기관별로 확인을 해본 결과 참가인원은 턱도 없이 모자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국 피해자는 그때 참석했던 세달꽃 단원 83명과 달성군의 아이들”임을 강조했다. 그는 달성군이 변하고 있다며 “혹시나 아직도 달성군에서 보이지 않는 힘을 잘 잡으면 1억3500만원짜리 큰 사업 하나 따내고 도망가도 무방하더라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상처받은 분과 끊임없이 요구하는 군민의 욕구에 우리가 숙제를 해결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담당부서에서 숙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달성군의회는 행감에서 밝지 못한 연구용역결과를 부풀려 사업을 추진한 여러 건과 신청사 유치비용 등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군민의 궁금증해소와 달성군 바로세우기에 노력해야한다. 특히 민선8기 출범과 함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아래 아이키우기 좋은 맟춤형 교육도시, 군민이 행복한 살기좋은 명품도시건설에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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