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화재가 발생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이 화재 이전 대비 95%, 거래금액은 92% 회복됐다. 화재 발생 다음날부터 사흘간 도매시장의 평균 거래 물량은 지난해 대비 82% 수준까지 떨어졌다. 도매상인에게 가장 시급한 임시점포 77개는 지난 10월28일, 전기·통신 설비는 설치 11월7일 설치가 완료됐다. 대구시는 화재 피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벌이고  안전펜스와 임시통로 등 안전시설물, 임시 주차장, 창고 등의 설치에 속도를 냈다.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4억여원, 대구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17억여원,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점포당 200만원을 지원받아 재기를 서둘렀다. 앞서 지난 10월 25일 오후 8시27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점포 69개 입점한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 A-1동이 소실됐다. 다행히 83개 점포가 있는 맞은편의 A-2동은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도매시장이 하루빨리 완전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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