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77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환경부 현장실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과 경주의 5곳 8.99㎢에 이르는 배수분구 지역에 1776억원이 투입돼 33.5㎞의 하수관로가 정비되고 8개의 빗물 펌프장이 설치된다.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가 추진된다. 도시침수 대응사업(하수도 정비)은 하수 범람으로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안동 태화동 중구1 배수분구 등 21개 지구에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총 사업비 5882억원 중 지난해까지 2284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165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집중강우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이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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