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장호섭 의원(진천동, 유천동)은 제293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달서구 내 공원 및 쉼터에 있는 정자의 문제점과 개선’이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했다.  복지문화위원 소속으로 평소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장호섭 의원은 “달서구에는 팔각정자, 육각정자, 사각정자 등 250여개의 정자쉼터가 구석구석에 설치돼있지만, 노후된 정자, 페인트 칠 부식, 마루바닥이 깨져있는 정자 등을 볼 수 있어 사후관리는 미흡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정자들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은 어르신으로, 얼마 전 진천동 모 아파트 앞 정자에서 만난 어르신들께서 정자 이용 시, 비바람과 겨울철 추위에 대해서도 한결같은 민원을 제기하셨고, 주민들께서 비, 바람과 추위를 막기 위해 위험하지만 직접 정자 난간 위를 올라가서 낡은 천막 등으로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직접 보수작업을 했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원 정자에 모여서 따뜻한 음료를 드시기 위해 휴대용 가스를 사용하기도 하셨는데, 만약 화재가 날 경우 임시 바람막이들로 인해 더 큰 사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했다”면서 실내에만 있는 답답함에서 벗어나 사람 사는 정취를 느끼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 휴식처인, 공원 및 쉼터의 정자에 날씨에 영향 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한 시설 개선을 제언했다. 장 의원은 이어서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도록 창을 설치해, 어르신들께서 불편 없이 잘 이용하고 계시고, 뚫려 있는 정자에 투명 창을 설치해 여름엔 시원하게 문을 열 수 있고, 동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면서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설로 리모델링 또는 증설했다며, 우리 달서구에 설치된 정자에도 이런 새시를 설치하거나 탈부착 가능한 우레탄창을 설치하는 등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예상하고 있음에도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인 공원 및 쉼터의 정자는 대책 없이 너무 방치돼 있다며, 기존에 설치된 정자에 안전과 약간의 시설을 더 한다면 거창한 시설을 여러 곳에 짓지 않아도 효율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장호섭 의원은 임인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올 계묘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 드리며 발언을 마쳤다. 도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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