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남정면 회2리와 병곡면 금곡3리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돼 지난 8일 각각의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의 서약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진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지역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크게 기여한 마을을 매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두 마을은 지난봄 산불방지 기간에 단 한 건의 소각행위도 하지 않는 등 녹색마을 서약을 성실히 이행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영덕군은 올해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영덕군 김원동 산림과장은 “논과 밭두렁의 소각은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변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행히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등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소각과 산불이 없는 녹색마을에 대한 참여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에 대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행적 소각행위를 막기 위한 계도 및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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