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원자력 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 대구시민 1년 사용 전력량을 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단지가 건설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SNS를 통해 “오늘 한화자산운용이 3조원 펀드를 만들어 역대 최대 규모인 원자력 발전소 1기 규모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대구 산업단지 전체에 건설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LS일렉트릭,한화시스템,현대일렉트릭, LG에너지 솔류션등 태양광 주요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며 “대구 산업단지의 악성 공해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걷어 내고 태양광 패널로 교체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지역 풀릴 건설 비용은 약 1조원 가량으로 추산 되는데 공사 대부분을 지역업체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대구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대구에 투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5GW 규모의 모듈 발전량은 대구시 전체 인구(약 240만명)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정도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을 깔려면 대구 금호강 남쪽에 늘어선 5개 산업단지 전체를 덮어야 하는 어머어마한 규모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불쑥 기자실을 찾아 “대구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대기업과 막판 조율 중이다”고 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홍 시장은 “2차 산업쪽은 아니다”라는 선에서 말을 아껴 대기업이 어디냐를 놓고 이런 저런 말이 나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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