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추위에도 따스한 겨울나기를 거듭하는 시낭송 동아리 ‘詩골길 따라’ 회원들의 발표회가 지난 6일 저녁 영덕읍 대부리 리브포레스트 전시관에서 향기로운 커피 향과 함께 개최됐다. 각종 동아리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시 낭송 동아리 ‘詩골길 따라’는 이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시 낭송을 직접 하고픈 지역주민 10여명이 함께 모여 시작하게 됐다. 시 낭송 동아리는 영덕군 내에서 처음으로 생긴 동아리로 지난 9월부터 시 낭송 방법을 배우고, 숲속 현장에서 낭송을 시연하는가 하면 장효석 시 낭송 전문가를 초청 강의를 듣기도 했다. 그동안 익힌 방법으로 회원별 좋아하는 시 2편씩 직접 시연하는 발표회와 시를 낭송하면서 담아낸 느낌을 창작 단계로 발전시켜 글밥이 한 줄인 자신의 글을 도자기에 새겨 작품으로 제작한 전시회도, 장소를 무료 제공한 커피숍 전시관에서 가지게 됐다.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그룹별 시 낭송을 하는가 하면, 주제도 어머니에 대한 시가 많아 낭송할 때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었다. 또, 코믹한 시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는 등 모두가 사회자가 되고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시 낭송에 참여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계속됐으면 한다. 그리고 시 낭송을 통해 지역민들이 한층 더 감성 깊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이 더 확대돼 더 많은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활력소의 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으로 ‘詩골길 따라’시 낭송 동아리를 비롯 군내에 많은 동아리들이 활동을 하면서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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