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보건소는 제35회 세계 에이즈의 날(12.1)을 맞아 에이즈 인식개선과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 봉화장날과 14일 춘양장날에 맞춰 전통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알기 리플렛과 핫팩 등 홍보물을 배부하며 진행됐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면서 감염성 질환이나 악성종양 등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 에이즈 발생은 99%가 성접촉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콘돔사용, 조기검사가 중요하다. 또한 에이즈는 식사, 악수 등 가벼운 피부접촉, 화장실 공동사용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고혈압, 당뇨병처럼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무료 익명검사, 검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원하시면 에이즈 상담센터(1599-8105)에서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익찬 보건소장은 “에이즈는 무엇보다도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올바른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홍보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에이즈의 날(12.1)은 1988년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국제연합(UN)에서 제정한 날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편견·차별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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